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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회견서 언급된 투수들 "승부조작, 상상조차 해본적 없다"(종합)

울먹이는 문우람
울먹이는 문우람(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문우람이 회견 도중 울먹이고 있다.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아니, 도대체 어떻게…."

문우람, 이태양이 제시한 '브로커가 승부 조작 혹은 불법 베팅에 가담했다고 밝힌 선수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프로야구 구단의 투수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 투수는 1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승부 조작이나 불법 베팅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조차 황당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 일에 가담했다면 극단적인 선택도 할 수 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은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둘은 2015년 브로커 조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태양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유죄가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당시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이었던 문우람은 프로 입단(2011년 넥센 히어로즈) 동기인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받았다.

문우람은 이에 불복해 전역 후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다. 대법원도 심리를 하지 않고 올해 8월 사건을 종결했다.

기자회견 마친 이태양·문우람
기자회견 마친 이태양·문우람(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kane@yna.co.kr

억울함을 호소하던 둘은 "브로커가 'A, B, C, D, E, 이런 애들도 다 한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이들은 실명까지 거론했다.

실명이 거론된 선수 중에는 올 시즌 개인 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투수도 있다. 그는 "조사받을 게 있으면 받겠다. 걱정할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보다 아내가 더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이런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도 바로 "선수 본인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한 결과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어 "해당 선수는 무고한 선수에게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구단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소속팀 선수 두 명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승부 조작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들은 문우람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으나 어떠한 승부 조작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2/10 15: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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