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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 20대 英여성 극적 구조

'골든글로브 레이스' 최연소 참가자, 남극해서 풍랑에 표류
홍콩 선적의 화물선 '톈푸호'에 구조되고 있는 수지 구달[AFP=연합뉴스]
홍콩 선적의 화물선 '톈푸호'에 구조되고 있는 수지 구달[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요트 한 척을 타고 홀로 세계를 일주하는 '골든글로브 레이스'에 참가한 영국의 29세 여성이 남극해에서 풍랑을 만나 파손된 요트에서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회 최연소이자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수지 구달은 자신의 요트 'DHL 스타라이트'호를 타고 남극해를 지나던 지난 5일 풍랑에 돛대가 부서지고 장비가 망가지면서 졸지에 표류자로 전락했다.

구달은 지난 7월 프랑스 서부의 항만도시 레사블돌론에서 출항해 세계 일주에 나선 상황이었다.

요트가 거대한 파도에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구달은 급히 대회 본부에 문자 메시지로 사고 소식을 전했다.

구달은 "요트가 파괴됐다"며 "남은 거라곤 멀쩡한 선체와 갑판뿐이다"라고 문자를 보냈고 주최 측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몇 시간 만에 위성전화를 통해 구달과의 통화에 성공했다.

수지 구달이 탄 요트 'DHL 스타라이트'[AP=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지 구달이 탄 요트 'DHL 스타라이트'[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황을 파악한 대회 주최 측은 곧바로 구달이 표류하던 해역과 가까운 칠레 해상구조 당국과 접촉했고, 인근을 항해하던 홍콩 선적의 4만4천 톤급 화물선 톈푸호가 항로를 바꿔 현장에 급파됐다.

표류 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달은 닻을 이용해 요트가 강풍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했고 톈푸호에 무사히 탑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달의 구조 이후 대회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수지가 배에 올랐다!!!"라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골든글로브 레이스는 대회가 처음 개최된 50년 전과 유사한 수준의 요트 한 척을 타고 현대적인 장비라고는 유일하게 통신장비만 허용된 가운데 혼자 4만8천㎞를 항해해 세계를 일주하는 경주다.

구달을 태운 톈푸호는 오는 12일 칠레 남단 마젤란 해협에 있는 푼타아레나스에 도착한다.

자신의 요트에 타고 있는 수지 구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신의 요트에 타고 있는 수지 구달[AP=연합뉴스 자료사진]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8 21: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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