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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임신·출산 지표 열악…3개 구는 분만병원 없어

가임여성 줄고 출산 연령 높아져…미숙아 출산율도 증가
출산(PG)
출산(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역의 임신·출산 관련 각종 지표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출산율을 높이려면 임신부와 영·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지역 저출산 대응을 위한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를 보면 부산 여성 평균 출산 연령은 지난해 기준 32.9세로 전년 대비 0.2세 높아졌다.

전국 평균인 32.6세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가임여성(15∼49세) 인구는 지난해 79만9천명으로 10년 전보다 19만1천명 감소했다.

산부인과
산부인과[연합뉴스TV 제공]

2016년 부산의 저체중아 출생률은 6.1%로 전국 평균 5.9%보다 높다.

흔히 미숙아라 불리는 37주 미만 출생아 비율 역시 7.7%로 전국 평균 7.2%를 웃돌고 있다.

임신부를 위한 각종 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다.

분만실을 보유한 산부인과는 올해 2월 기준 가임기 여성 10만 명당 5.8개로 전국 평균 6.8개보다 적다.

부산에는 분만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이 모두 37곳 있지만, 중구·강서구·사상구에는 한 곳도 없어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공공영역 분만의료기관도 서구 1곳에만 설치됐다.

연구를 수행한 여성가족개발원 하정화 박사는 "임신과 출산을 민간영역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공영역에서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공공출산의료기관이 부산에서는 1곳만 운영되는 등 공공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9 0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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