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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제천 화재 키운 불법 건축 '여전'

충북도소방본부 화재 취약시설 특별조사서 중대위반 569건 적발
적발 건수 중 99.6%가 불법 건축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말 발생한 충북 제천 화재 참사에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불법 건축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 화재 참사가 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법 증축이 이뤄진 부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천 화재 참사가 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법 증축이 이뤄진 부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소방본부는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한 '화재 안전 백년대계 특별조사'에서 567곳에서 569건의 중대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7월 9일부터 최근까지 도내 화재 취약시설 3천724곳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전체 적발 건수 중 불법 건축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567건(99.6%)이나 됐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건물을 증축하거나 구획을 변경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도 소방본부는 전했다.

소방안전관리자를 뒤늦게 신고하거나 건물 내부에서 부적절하게 가스를 사용한 사례도 각각 1건씩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적발사항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 시정 조처했다.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자체가 강제이행금을 부과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도내 화재 취약시설 319곳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조사를 마칠 것"이라며 "내년에는 조사대상 범위를 넓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이 건물은 2011년 8월 9일 애초 7층으로 사용승인이 났으나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증축이 이뤄졌다.

화재 당시 건물 불법 증축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6 18: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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