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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태워 전기 생산…포항시 다음 달 본격 가동

포화상태 매립장 대체…15년간 민간투자방식 운영
포항 생활폐기물 에너지시설[포항시 제공]
포항 생활폐기물 에너지시설[포항시 제공]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내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을 태워 전기를 만드는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을 가동한다.

시는 2016년 6월부터 최근까지 포항 남구 호동 4만5천㎡ 땅에 민간투자 826억원을 포함해 정부예산과 시예산 등 1천534억원을 들여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을 짓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은 주민이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를 땅에 묻는 대신 고형연료로 가공한 뒤 850∼900도로 태우는 시설이다.

이 과정에서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그동안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생활 쓰레기를 땅에 묻거나 소각장에서 태운 뒤 남은 찌꺼기를 재활용하거나 다시 묻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포항시는 호동에 생활 쓰레기 매립장을 운영했으나 최근 매립률이 86%에 이를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처리 방식을 놓고 고민해 왔다.

이에 시는 선별한 생활 쓰레기를 파쇄기에 넣어 잘게 쪼갠 뒤 압축해 고체 형태 연료로 만들어 태우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단순히 태우는 데에서 나아가 발전 전용 보일러에 넣어 화력발전을 함으로써 전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정부 심의와 의결을 거쳐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운영사로 포항이앤이를 뽑았다.

포항이앤이는 포스코건설과 미래에셋투자사가 함께 출자해 만든 회사다.

이 회사는 시로부터 폐기물 처리비 등을 받고 한전으로부터 전력 판매 대금을 받아서 운영한다.

근무 인원은 49명이다.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은 하루 500t 규모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고 가공한 270t 규모 고형연료를 태울 수 있다.

이 방식으로 처리하면 4천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시간당 12.1㎿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은 이미 부산시와 대전시,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포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

시는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 운영에 맞춰 일반 쓰레기를 모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지 않고 불에 타는 것과 타지 않는 것으로 분류해 봉투와 마대에 담아 배출하도록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또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을 가동에 맞춰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매립장에서 생활 쓰레기를 다시 꺼내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과 매립장을 모두 앞으로 15년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법정 기준이나 협약기준보다 강화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췄고 굴뚝에 자동감시장비를 설치한 뒤 대기전광판을 통해 주민에게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시설 반경 2㎞ 안에 사는 주민을 위해 시설 공사비의 10%인 113억4천만원의 지원기금을 마련한 뒤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 공정률은 94.4%다.

시는 이달 중에 시험운전에 들어간 뒤 내년 1월 18일에 준공해 다음 날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광희 시 자원순환과장은 "다른 지역 시설의 경우 파쇄기가 종종 고장 나는 사례가 있는데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시설은 규모가 크고 처리 방식이 달라 고장이 잘 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포항시가 자원순환사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6 17: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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