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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여교사가 '왕따' 피해 주장…대구교육청 진상 조사

송고시간2018-12-06 11:14

"휴식시간에 대신 수업·아픈데도 술 강요" 토로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서울에서 근무하다 혈액암에 걸리고 아들은 장애 판정을 받아 친정이 있는 대구로 근무처를 옮긴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교 교직원들로부터 '왕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A(40) 교사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파견 및 전출 교사들의 인권도 보장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혈액암 3기 진단을 받은 A교사는 2012년 친정이 있는 대구로 파견돼 수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A교사는 학교에서 일주일에 보장된 5시간의 휴식시간 가운데 4시간을 당시 승진 준비 중이던 교무부장 대신 수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들까지 장애 판정을 받아 2016년 달성군 한 초등학교로 전출된 A교사는 이번에는 해당 학교장은 물론이고 동료 교사들로부터도 수시로 '왕따' 등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이 자신이 빠진 SNS 단체 대화방에서 본인을 '드래곤'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동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교사는 "인사 때마다 제대로 된 설명을 듣거나 제 나이에 맞는 선택권은 없었고, 집 근처에서 근무하면서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끔찍한 대접을 받아도 참고 또 참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몸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학교 측으로부터) 끔찍하도록 술을 강요받았다"라고도 했다.

논란이 일자 교육청은 해당 학교 관계자들과 글을 올린 여교사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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