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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용어엔 차별 뉘앙스…안산시, '외국인주민' 쓰기로

다문화 학생들
다문화 학생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가 차별적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기도 안산시가 '다문화지원본부'를 '외국인지원본부'로 명칭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이 '국제결혼 가정' 또는 '혼혈아'라는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행정조직 이름부터 바꾸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을 지원하는 다문화지원본부를 외국인지원본부로, 본부 내 다문화정책과와 다문화지원과는 각각 외국인주민정책과와 외국인주민지원과로 바꾸기로 했다.

안산시 다문화정책과·다문화지원과 사무실 입구
안산시 다문화정책과·다문화지원과 사무실 입구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개편안이 의회에서 승인되면 내년부터 모든 행정업무에서 다문화라는 용어는 사라지고 대신 외국인이라는 이름이 사용된다.

안산시에는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8만3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할 정도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를 바꾸자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vs다(多)한민국' 대담에서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자스민 이사장은 "저희 아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한국인임에도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주위의 시선이 달라진다"고 지적했고,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대표도 "다문화는 굉장히 넓은 의미인데 가족이라는 단어와 붙으면 '한국 남성과 동남아 여성이 결합한 가족'으로 의미가 축소된다"고 주장했다.

j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6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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