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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 교육청과 단체교섭 중단 선언

송고시간2018-12-04 16:20

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17년 단체교섭 중단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17년 단체교섭 중단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울산시교육청과 약 1년 6개월 동안 진행하던 단체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울산연대회의는 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7월부터 시교육청과 28개 직종의 2017년 단체교섭을 진행했다"면서 "고용불안, 저임금, 차별과 부조리를 감내하며 대화를 통해 해결을 모색했지만 김복만 전 교육감 때 교섭을 담당했던 노무사와 실무자가 그대로 교섭대표단으로 참여하면서 언제나 '수용 불가'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에 우리는 울산 교육혁신을 가로막는 교육 적폐세력과의 단절을 위해 단체교섭 중단을 선언한다"면서 "그동안 교섭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은 비리 교육감 시절 잔재 때문임을 명확히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단체교섭과 별도로)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교육청과 2018년 임금교섭을 진행한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단체교섭 역시 노옥희 교육감과 직접 이야기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울산지부 등 3개 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따라 구성된 단체다.

울산연대회의와 시교육청은 5일부터 임금교섭을 벌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간 집단교섭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중심으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본교섭 3회, 실무교섭 11회, 직종별 실무협의 3회 등을 개최했지만, 양측 입장차가 상당해 이를 좁혀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제도적 한계와 예산 문제가 있지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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