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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토네이도로 美중부 곳곳 초토화…1명 사망

송고시간2018-12-04 14:21

일리노이 하루 18개 토네이도 발생…12월 기록으로 1957년 이후 최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닥친 토네이도로 스턴튼 '컨크리 클래식 자동차'(Country Classic Cars) 전시장에 있던 차량들이 건물 밖으로 날려 나와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 주에 닥친 토네이도로 스턴튼 '컨크리 클래식 자동차'(Country Classic Cars) 전시장에 있던 차량들이 건물 밖으로 날려 나와 있다. [AP=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중부 내륙 지방에 때아닌 토네이도가 연거푸 덮쳐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안겼다.

미 국립기상청은 3일(현지시간) "지난 이틀사이 중부 평원 지역 곳곳에서 20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 미주리 주 남성 1명이 숨지고 일리노이 주민 20여 명이 다쳤으며 수백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신원은 미주리 주 남서부 크레인 시에 사는 제러미 루이스(34)로 확인됐다. 루이스는 인근 도시 오로라의 모텔 2층에 투숙했다가 변을 당했다.

기상청이 확인한 오로라 지역 토네이도 강도는 EF 1등급(풍속 시간당 140~180km). 지역 경찰은 호텔 건물 밖에서 루이스의 시신을 찾았다고 전했다.

가장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곳은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인구 약 1만1천 명 규모의 테일러빌이다.

500여 채의 가옥이 훼손됐고, 30여 개의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2일 밤까지 82%가 복구됐으나 250여 가구는 3일까지 전기 없는 생활을 견뎌야 했다.

기상청은 "1일 하루 일리노이 주에 발생한 토네이도가 최소 18개"라며 "12월 기록으로는 1957년 이후 60년 만의 최다"라고 확인했다.

이어 "일리노이를 덮친 이번 토네이도의 풍속은 시속 180~220km(EF 2등급) 또는 220~270km(EF 3등급)이며 밑바닥 직경은 800m에 달했다"고 부연했다.

CNN방송은 "일리노이 주에 매년 평균 47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 5월에 집중돼있다"며 "12월에 이번 같은 규모의 피해가 생긴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외 오클라호마 주와 아칸소 주 등에서도 토네이도로 인해 건물과 나무가 쓰러지고 농작물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토네이도가 접근 중인 미국 일리노이 주 비어즈타운 [CNN 화면 캡처]

토네이도가 접근 중인 미국 일리노이 주 비어즈타운 [CNN 화면 캡처]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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