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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글로벌 SNS '텀블러'가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이유는

송고시간2018/12/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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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이해원 인턴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가 앱스토어에서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앱을 찾을 수 없는데요. 앱이 행방불명되자 텀블러도 이를 몰랐는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앱이 애플에 의해 지워진 것인지 확실치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애플이 텀블러를 삭제한 것이었습니다. 텀블러가 사용자들이 올리는 아동 음란물 게시물을 방치했기 때문인데요.

애플은 왜 사전 통보 없이 삭제한 걸까요?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이 있는 앱은 부적절한 자료가 게시되지 않도록 자체 필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포르노 콘텐츠에 주로 사용되는 앱은 별도 통지 없이 삭제될 수 있죠. 올해 초 아동음란물 유포 문제로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텀블러는 불법 음란물 유통의 온상으로 유명한데요. 공공연하게 불법 촬영물 거래가 이루어지고 지인 사진과 음란물 합성 의뢰를 받는 '지인 능욕 계정'이 있었죠.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텀블러에 성매매 및 음란 콘텐츠 시정을 요구했지만, 텀블러는 미국 회사라는 명목으로 시정을 거부했는데요.

문제가 심각해지자 애플이 직접 칼을 뽑은 것입니다. 텀블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이용자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착취와 음란물 게시물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펴고 있다. 자사 앱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미국 실종학대아동센터(NCMEC)와 협력하여 감시하고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텀블러. 불법 음란물 유통 문화도 근절될 수 있을까요?

[이슈 컷] 글로벌 SNS '텀블러'가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이유는 - 2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6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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