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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2차 북미정상회담 전 충분한 실무협상 필요"

정상회담을 갖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을 갖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싱가포르 AFP=연합뉴스) 지난 6월11일 트럼프(오른쪽)와 김정은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동 당시 대면하며 포즈를 취한 모습.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전직 관리들과 한반도 전문가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급에서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 일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사진 촬영 시간", "정치적인 행동"에 불과하다며 이번 만남에서도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모든 사람이 실망하고 화가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정상회담의 성공은 회담 전 실무협상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그 양에 비례한다"며 "두 사람이 만나서 무슨 논의를 할지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힐 전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하지만 무엇이 '진전'인지 알 수 없다"며 "그가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는 실무협상 단계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향후 안전보장, 경제발전 지원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행정부로부터 분리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실질적이고 중대한 진전을 하려면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신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4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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