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란, 예멘서 사우디철군·무력행위 중단 요구

송고시간2018-12-01 23:27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EPA=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멘 내전을 종식하는 해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철수와 즉각적인 무력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자리프 장관은 "사우디 주도의 아랍동맹군과 미국의 공조로 저질러진 전쟁 범죄와 그에 가려진 인간적 고통이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그들은 이란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해 자신의 범죄를 씻어내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예멘 위기와 관련해 2015년 4월 제시한 4대 원칙만이 여전히 유효한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자리프 장관은 사우디 주도의 아랍동맹군이 예멘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지 3주 뒤인 2015년 4월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예멘 평화협상과 관련해 이란 정부의 입장을 요약한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에서 이란 정부는 ▲즉각적 무력행위 중지와 외국 군대(사우디군)의 공격 중단 ▲ 예멘 국민에 대한 제한 없는 인도적 지원 ▲ 예멘 각계, 정치 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예멘 국민 주도의 국가 대화 복원 ▲ 통합적 예멘 정부 수립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란 정부가 예멘 내전의 당사자인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에 영향력이 큰 만큼 현재 유엔이 추진 중인 예멘 평화협상에서 반군이 이런 이란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예멘 평화협상은 2016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9월 유엔의 중재로 재개될 뻔했지만 반군이 협상일 전날 불참한다고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유엔은 다음 주 안으로 스웨덴에서 평화협상을 다시 여는 것을 목표로 사우디와 예멘 반군 사이를 오가며 일정과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hska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