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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사태 갈수록 악화…역대 두번째 규모

송고시간2018-12-01 21:38

지난달까지 사망자 245명…장기화 불가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인 국제구호위원회(IRC)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민주콩고에서는 에볼라 감염 보고 건수가 426건, 사망자는 245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10일까지 사망자를 201명이라고 발표한 지 20일도 안 돼 사망자가 44명 늘었다.

민주콩고에 이번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1∼2001년 우간다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사망자 수 224명을 넘어섰다.

IRC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쓸었던 에볼라로 1만1천여명이 사망했던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번 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사망자 수로는 두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백신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직원들 [AFP=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백신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직원들 [AFP=연합뉴스]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감염 보고 건수 426건 중 47건이 에볼라일 개연성이 있고 75건은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는 동부 북키부 주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여러 반군 세력이 광물 채굴권을 놓고 교전 중이라 WHO 등 국제기구의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다.

인구 80만명이 거주하는 북키부 주의 중심도시 베니에서는 106명의 확진 환자 중 절반이 숨졌다.

미셸 가이어 IRC 응급보건 담당 국장은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사태에 견줄 수는 없지만 이번 에볼라는 분명히 다른 형태의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당분간 질병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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