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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해감축연구회, 국회서 '위해감축 정책 성과·제도 토론회'

송고시간2018-11-30 11:34

한국위해감축연구회, 국회서 '위해감축 정책 성과·제도 토론회' - 1

▲ 한국위해감축연구회(회장 문옥륜)는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해감축 정책의 성과 및 제도 도입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통적 중독관리 방식과 대비되는 대안적 모델로서 위해감축 정책에 대한 공식적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한성대 경제학과 박영범 교수는 위해감축 정책의 개념과 함께 약물(마약), 알코올, 담배 도박 분야의 해외 정책 사례들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위해감축은 중독성이 강한 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는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자에게 금연 보조수단으로 일반 담배보다 위해성이 낮은 전자담배를 권장하는 영국과 뉴질랜드 정부의 캠페인, 마약 중독자에게 중독성이 약한 약물을 제공하는 '오피오이드 대체처방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인제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비만 역시 흡연, 음주 등과 유사하게 뇌의 쾌락 중추 자극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위해감축을 위한 환경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에서 채소, 과일, 고영양 저열량 식품 생산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비만 유발 소비자 광고를 규제하며, 건강식품 구매 및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 성균관대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김수근 교수,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홍문기 교수,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김영호 교수,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대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중독치료를 위한 위해감축 접근 방식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국위해감축연구회 회장이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인 문옥륜 교수는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공중의 건강을 위해 위해 근절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위해 감축의 방향에 대해 대부분의 참여자가 동의했다"며 "앞으로 연구회를 중심으로 많은 전문가가 참여해 중독자의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심층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위해감축연구회의 '위해감축 정책 성과 및 제도 도입 방안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신상진 국회의원(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과 공동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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