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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성 정체성 이유로 징계 부당…성소수자 차별철폐"

송고시간2018-11-28 18:46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기자회견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기자회견.[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제공]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기자회견.[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국 대학의 성 소수자 모임 연대체인 QUV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 소수자에 대한 대학 내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QUV는 기자회견에서 "성 소수자의 입학을 거부하고, 인권 지지자들에게 낙인을 찍으며 차별과 혐오를 양산하는 일부 대학의 시대착오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장로회신학대는 성 소수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예배 수업에 참석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게시한 재학생 7명에게 근신 등 징계를 내렸다.

한동대는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이념과 맞지 않는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했다는 이유로 재학생 1명에게 무기정학 조처를 내리기도 했다.

QUV는 "장신대는 2018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반동성애 입학 서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호남신학대는 2019년도부터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의 입학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입학 요강을 발표했다"며 "'반동성애 입학서약'을 강요하고, 이를 어겼을 때 징계하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대학이 개인의 성적 지향에 입학과 제적의 기준을 두는 것은 평등권을 훼손하는 명백한 차별 행위"라며 "각 대학은 반인권적이고 차별적인 행정에 책임을 지고 부당 징계를 철회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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