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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갓겜'과 '망겜'을 가르는 척도 '게임핵'을 잡아라

송고시간2018/12/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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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이해원 인턴기자 = 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게임 캐릭터와 연결된 의문의 선 세 개. 선을 따라 조준하니 멀리 있는 적을 단번에 맞춥니다. 게임 능력을 조작하는 불법프로그램 '게임핵'을 사용한 것이죠. 표적을 자동 조준해주는 실선, 지형지물을 투시해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녹색 그래픽 등. 핵 사용자 화면에는 일반 이용자에게 뜨지 않는 그래픽이 나타납니다. 지난 1월 동시접속자 320만 명을 돌파한 배틀그라운드는 게임핵을 쓰는 불법 이용자 '핵쟁이' 때문에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요.

'핵 쓰는 이용자들이 많아요' '핵만 없으면 갓겜이다'

스팀 배틀그라운드 페이지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합니다.

"핵을 쓰는 사람들은 손쉽게 이기니까 노력이 물거품 되는 기분이에요. 게임 할 맛이 안 나요." (유지원/ 배틀그라운드 유저)

게임핵은 온라인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서든어택, 오버워치 등 유명 온라인 게임에서도 나타났죠. 게임사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정상유저를 게임핵 이용자로 오인하지 않게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대응책을 내놔야 하기 때문이죠.

"불법 악성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서버에 부작용이 나든 말든 데이터를 조작합니다. 방어하는 입장에선 기존 정상적인 서비스에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정확히 탐지해야 하죠. 단 1% 오류만으로도 수만 명이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휘강 교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하지만 정확한 탐지를 했더라도 게임에 따라서 이메일 인증만으로 신규 계정 생성이 가능한 경우도 많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휘강 교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공정한 게임 환경을 해치고 게임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게임핵'. 제작은 물론 사용, 유포 모두 불법입니다.

[이슈 컷] '갓겜'과 '망겜'을 가르는 척도 '게임핵'을 잡아라 - 2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03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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