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의 도발…"한국에 가장 강한 분노 표명해 비난" 결의문

김병규 기자 기자 페이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의 여당 자민당이 우리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철회를 요청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에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결의문에는 "한국에 의한 거듭되는 국제약속 위반에 대해 가장 강한 분노를 표명해서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날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 영토와 권익에 대해 허용하기 어려운 침해다. 이 이상 침해와 도발은 단호하게 저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민당은 이와 함께 결의문에서 일본의 영역과 권익을 위협하는 타국의 활동을 막기 위해 관계 부처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팀을 설치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b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6 18: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