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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반구대 암각화 보존위해 새 유로 변경안 검토

송고시간2018-11-26 11:06

선사시대 국보 느끼는 관광객들
선사시대 국보 느끼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으로 새로운 유로 변경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위적 물길을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사연댐 주위를 크게 둘러 조성해 암각화 침수를 막고 먹는 물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송철호 시장은 지난 24일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일원에서 열린 시정발전 소통 화합행사에서 이 같은 새 유로 변경안을 언급했다.

새 유로 변경안은 환경파괴 우려가 제기됐던 기존 유로 변경안 단점을 최소화한 것이다.

기존 유로 변경안은 암각화 위, 아래 210∼230m 지점에 각각 둑을 쌓아 암각화로 들어오는 물을 막은 뒤 반구대 옆 야산에 터널이 포함된 물길을 만들어 상류 물을 하류로 보내는 것으로 암각화 앞을 흐르는 대곡천 물길을 돌려야 해 환경 훼손 위험이 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왔다.

새 유로 변경안은 반구대 암각화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인공 물길을 조성해 문화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검토 중이다.

시는 새 유로 변경안 검토와 별개로 환경부, 경북 구미시 등이 발주 예정인 '낙동강 수계 전체의 물관리에 관한 통합 용역'과 '구미 산업폐기물에 대한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위한 용역' 결과를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용역은 구미 산업폐기물을 방류하지 않아 대구·경북지역에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고 대구와 용수를 공유하는 운문댐 수량을 울산에만 제공해 울산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암각화 보존과 식수 부족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새 유로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며 "아직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는 않은 단계로 각종 용역 결과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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