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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중앙공원으로 청사 이전 추진…'땅이 변수'

송고시간2018-11-26 11:05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 '눈독'…쉽지는 않을 듯

'건축비만 수백억원'…열악한 재정에 새집 장만에만 열 올린다 비난도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청사 이전을 다시 추진한다. 이번에도 관건은 땅 확보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대상지 중 한 곳인 중앙공원 1지구에 청사를 새로 짓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청사 부지 2만5천㎡, 특수학교 부지 1만5천㎡ 등 4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대상지는 모두 5개 공원, 6개 지구로 이 가운데 중앙공원 1지구 우선 협상 대상자는 광주도시공사가 선정됐다.

교육청은 광주시, 광주도시공사와 협의를 지속해 특수학교와 청사 설립 계획이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청사 이전 희망지 주변 비공원 시설 대상지가 15만㎡에 그치는 점 등으로 미뤄 광주도시공사가 선뜻 동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광주 도시공사가 소유한 서구 치평동 약 5만㎡를 사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교육청은 당시 공식적인 협상을 하지도 않고 '신청사 예정부지'라는 자료를 만들어 교육부 장관에게 청사 이전을 건의해 허위 보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청사는 낡아가는데 땅값이 상승해 대지 마련이 여의치 않다"며 "민간공원 특례사업 과정에서 청사를 새로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 개청한 청사는 구조적 안정성 문제, 좁은 부지 등으로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직원 증가로 사무실, 회의실 등 공간이 부족해지고 주차 공간도 좁아 민원인들의 불편을 낳고 있다.

특히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공공기관의 입지여건이 열악해졌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청사 신축에 적어도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열악한 살림살이에 새집장만에만 열을 올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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