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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시대 이르다?"…4배 선명 초고화질TV 전망 놓고 '갑론을박'

송고시간2018-11-26 06:01

IHS마킷 내년 전망치 90만대→43만대 하향…"가격부담 등 영향"

2022년에는 540만대로 급증 예상…삼성 "예상보다 성장 빠를 것"

삼성전자, 'QLED 8K' 국내 출시
삼성전자, 'QLED 8K' 국내 출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QLED 8K' TV. [삼성전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최근 글로벌 TV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8K(화소수 7,680X4,320) 해상도의 초고화질 TV 판매 전망을 놓고 업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대세'인 4K(3,840×2,160) 해상도만으로 충분히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데다 8K TV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한계가 있어 급성장은 어렵다는 주장과 일단 정착기에 접어들면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머지않아 '8K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가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최근 발간한 'TV 시장 분석·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8K TV의 판매 대수가 1만8천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내놨던 전망치 8만5천대의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특히 IHS마킷은 내년 판매대수 전망치도 지난 4월 90만5천대에서 이번에는 43만대로 큰 폭으로 낮춰 잡으면서 8K TV 시장이 당초 기대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8K TV가 성능 면에서 여전히 보완할 점이 많고, 이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충분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대당 최고 수천만원에 달해 일반 소비자들로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데다 8K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8K TV 시장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출시 초기부터 예상보다 판매 속도가 빠르다며 내년 이후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UHD로 불리는 4K TV보다 화질이 4배 선명해 실제로 보는 듯한 현실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8K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과거에도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기 전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는 실제보다 작았다는 점을 들어 '비관론'에 맞섰다.

실제로 4K TV가 등장했던 지난 2013년 당시 시장조사업체가 내놓은 판매 전망치는 2014년 200만대, 2015년 500만대, 2016년 700만대 등이었으나 실제 판매된 것은 각각 1천200만대, 3천200만대, 5천700만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IHS마킷이 이번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8K TV 판매 전망치가 오는 2020년 189만1천대, 2021년 407만2천대, 2022년 541만6천대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출시된 65인치, 75인치, 82인치, 85인치 등 4개 'QLED 8K' 모델 가운데 특히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8K TV를 시장에 내놓은 건 삼성전자 외에 일본 샤프 정도로 아직은 시장이 크지 않다"면서 "삼성전자가 시장 선점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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