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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부터 이민정까지…화제의 중심 '미우새' 스페셜MC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배우 주로 섭외"
'미운 우리 새끼'[SBS 제공]
'미운 우리 새끼'[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안재욱, 오연수, 채시라, 손지창, 김현주, 김희애, 신혜선….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의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들이라는 점이다.

현존 최고 시청률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들은 프로그램이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고공행진 하는 데 일조한다.

다른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사람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미우새'의 어머니들과 교감하는 흔치 않은 그림이 나오기 때문이다.

스페셜 MC들은 어머니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시 쓰는 육아일기'라는 주제처럼 자신의 육아 경험을 털어놓기도 한다.

스페셜 MC로는 주로 30대 이상 기혼자가 출연한다.

이들은 '미우새' 어머니들의 자녀와 비슷한 나이대이면서 자녀를 키우는 일이 많아 어머니들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다.

배우 손지창은 이상민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을 보며 "좋은 롤모델이 없으니 (아이를 키우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며 본인 이야기를 꺼냈다.

배우 김희애는 자신도 두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어떤 자식이 '미운우리새끼'가 아니겠나. 저도 아들 둘을 키워 봐서 공감한다"고 말했다.

25일 방송에는 이민정이 출연한다. 그는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생활과 아들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이민정[SBS 캡처]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이민정[SBS 캡처]

미혼 여성이 출연하면 어머니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

배우 김현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하자 어머니들이 열심히 각자의 아들을 어필하는 장면은 큰 웃음을 줬다.

송지효가 출연했을 때도 어머니들이 시어머니로서의 자신의 장점을 내세웠다.

가끔 결혼하지 않은 노총각 MC들도 출연한다.

'혼자남' 대부격인 주병진 출연은 큰 화제가 됐다. 어머니들도 주병진 팬을 자처하며 소녀들같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주병진은 "외로운 생각이 들면 다른 일에 몰두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무섭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불효였다"고 돌아봤다.

[SBS 제공]
[SBS 제공]

이례적으로 20대 남성 출연자인 승리는 '마성의 입담'으로 어머니들을 빠져들게 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승리에게 "영감 같다"는 칭찬을 했다.

제작진은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연예인을 주로 섭외한다"고 설명했다.

25일 '미우새' 연출 곽승영 PD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와 '미우새' 어머니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분들을 모신다"고 말했다.

곽 PD는 "김희선, 채시라, 김현주, 김희애 씨 같이 화제의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등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를 초대하려고 한다"며 "여배우들도 다른 예능에서보다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할 수 있어 더 편하게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밖에도 주병진, 이문세, 박중훈 씨 같이 '미우새' 어머니와 동시대를 같이 경험한 추억이나 공감대가 있는 분들 또는 승리, 이승기 씨처럼 아직 미혼이지만 어머니 세대와 소통을 통해 세대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들을 모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스페셜 MC와 어머니들의 대화 속에서 가부장적 가치관을 옹호한다"는 비판도 있다.

스페셜 MC가 가부장적인 인물이라서가 아니라 어머니들과 스페셜 MC들의 대화 속에 암묵적으로 가부장적 논리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어머니들이 '미우새' 아들들이 갔으면 하는 길을 먼저 간 기혼자 MC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여성은 그 아이를 키워야한다는 의무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반대로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미우새' 아들들은 '철없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특히 일부 시청자는 "미혼 여성 MC들이 나오면 그들은 한 명의 톱 여배우라는 '주체성'을 갖는 대신 '며느릿감'으로 객체화한다"고 지적한다.

[SBS 제공]
[SBS 제공]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5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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