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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남북철도조사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 있을 것"(종합)

한미워킹그룹 첫 회의후 귀국…"고위급회담 위해 북미 긴밀소통중"
한미워킹그룹 첫 회의후 귀국한 이도훈 본부장
한미워킹그룹 첫 회의후 귀국한 이도훈 본부장(영종도=연합뉴스)

(영종도=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미 워킹그룹 1차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경의선 철도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와 관련한 대북제재 예외인정 문제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은 철도연결을 위한 조사 사업에 대해 아주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앞으로 북미고위급 회담 후 철도조사 관련 제재 예외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북미대화 재개 전이라도 제재 예외인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터뷰하는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인터뷰하는 이도훈 한반도본부장(영종도=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이 본부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첫 워킹그룹 회의 결과에 대해 "회의가 성공적으로 잘 이뤄졌다"며 "한미협의가 이번 계기에 정례화되고 본격적·체계적으로 할 틀이 마련됐다. 많은 대화를 했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 협력사업들에 대해 워킹그룹 회의 때 감지한 미국 측 인식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인식은 좋다"며 "워킹그룹이 한국이 하는 사업이나 경협에 대해 승인하거나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동맹으로서 서로 '놀라는 일'이 없도록 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한미 협의에 대해 질문받자 "모든 문제가 책상 위에 올라와 있고 앞으로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북미 고위급 회담 추진 동향에 대해 "(8일로 예정됐던 회담이 연기된 뒤) 양측이 아주 침착하게 서로 대응했고, 그 이후 아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이달 안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려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내년 초 정상회담 개최를 전제로 필요한 시간을) 역산하면 그럴 것도 같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북미대화에 대한 미국 측 기류에 대해 "기대도 많고, 북한과 잘 협의해서 성과 있는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그것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크게 기대하고 있는 듯했다"고 소개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과거대로라면 내년 봄 열릴 한미연합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21일 발언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그간 남북한과 미국 사이에 외교가 작동할 여지를 많이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20일 워싱턴에서 양국 복수의 정부 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을 한미간에 상시 조율하는 협의체로 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2 18: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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