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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중국인의 한국 관광 수요 아직 부진"

전문가 "아직 사드 앙금 남아…양국관계 결국 회복될 것"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온라인 여행사들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중단했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지난 14일 재개했다가 다시 취소하는 소동을 벌인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중국인의 한국 관광 수요가 아직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중국 여행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점차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행사는 관광 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면서도 "다른 여행사들은 여전히 정책이 더 분명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1위 온라인 여행업체 씨트립은 14일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 관련 상품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런 사실이 한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씨트립은 한국 관광 상품을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진창이(金强一) 연변대 교수는 몇몇 중국 여행 웹사이트들이 14일 한국 관광 상품을 올렸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를 지웠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사드 이슈에 대한 감정의 매듭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한국의 사드 시스템 배치를 이유로 지난해 3월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했다.

이후 오프라인 여행사의 단체관광은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재개됐으나, 온라인 여행사는 아직 단체관광 상품을 팔지 않고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이들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상품을 다시 팔기 시작했지만, 한국에 대한 중국 여행자들의 관심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YTS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사드 갈등으로 (한국 관광을) 꺼리는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다. 게다가 선택할만한 곳이 많아 한국은 가까운 해외 관광지로 대체 불가능한 여행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대형 여행사 '춘추여행'은 지난해 9월 한국행 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서울과 제주도 2곳을 대상으로 매주 2∼3개 그룹을 모집한다고 했다. 한 그룹당 인원은 20명 이내다.

이 여행사의 저우웨이훙 부총경리는 "사드 갈등 전에는 한국으로 가는 단체가 거의 매일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제한된 규모"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년 이맘때는 한국으로 여행가는 중국인이 거의 없었다"면서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내년에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대학생 딩모씨의 사례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 가고 싶었지만, 사드 이슈 때문에 참아왔다면서 "이제 두 나라 관계가 좋아지고 있으므로 한국에 여행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공연한 장소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변대 진 교수도 한중 관계가 결국 회복될 것이라면서 "두 나라 사이에 근본적인 갈등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업계의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사드 사태 이후 금지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점차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한국 단체관광에 대해서는 "여행사들이 정부 지침에 따라 상품을 올렸다가 (언론 보도 이후)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내렸을 수 있다"면서 "여론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상품 판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14: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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