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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베네수엘라·쿠바·모잠비크의 채무상환 지연으로 골치

국영은행 차관 형식으로 빌려준 5천200억원 날릴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와 쿠바, 모잠비크 등 3국의 채무상환 지연으로 고심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과거 자국 건설업체들의 공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을 통해 이들 3국에 차관을 제공했다.

그러나 경제위기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채무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경제사회개발은행이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상황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제사회개발은행의 손실이 최소한 4억5천920만 달러(약 5천2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재무부는 손실 보전을 위해 14억 헤알(약 4천200억 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고 전했다.

상환이 늦어지고 있는 채무 규모는 베네수엘라 2억7천400만 달러, 쿠바 7천120만 달러, 모잠비크 1억1천400만 달러 등이다.

브라질의 차관으로 건설된 쿠바 마리엘 항구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의 차관으로 건설된 쿠바 마리엘 항구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 정부가 가장 심각하게 보는 것은 베네수엘라다. 경제사회개발은행은 1990년대 말부터 베네수엘라에 차관을 제공했고, 2002년부터 채무를 상환하기 시작해 그동안 절반 이상을 갚았다.

두 나라는 한때 국영석유회사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가 경제난에 빠지면서 현재는 브라질 단독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채무상환이 어려워지면서 브라질 기업들이 속속 철수하고 있으며 교역 규모도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브라질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수출은 지난 2008년 51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엔 4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0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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