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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보들레르 시집 초판본 고려대에 소장된다

고 강성욱 교수, 고려대도서관에 기증
고려대가 소장한 보들레르 시집 '악의 꽃' 초판본
고려대가 소장한 보들레르 시집 '악의 꽃' 초판본
샤를 보들레르 묘(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
샤를 보들레르 묘(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독자 백은주씨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1821∼1867)의 유명한 시집 '악의 꽃' 희귀 초판본이 고려대도서관에 소장된다.

15일 문학계에 따르면 고 강성욱(1931∼2005) 고려대 명예교수가 프랑스 고서점에서 발견하고 사들여 소장하던 '악의 꽃' 초판본을 작고하기 전 고려대도서관에 기증했다. 제자였던 고 황현산(1945∼2018) 교수가 이 책을 보관하다 스승의 뜻에 따라 지난 3월 고려대도서관에 전달했다.

이 시집 초판본이 특히 희귀한 것은 1857년 첫 출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가 되고 시 6편을 삭제할 것을 명령받았기 때문이다. 초판을 얼마나 찍었는지, 현재까지 남아있는 책이 몇 권이나 되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희귀본으로 취급돼 세계적인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검증에 참여한 조재룡 고려대 불문과 교수는 "'악의 꽃' 초판본은 세계적으로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추정되고, 동양에서 소장한 곳은 한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며 "특히 이 책 상태가 마치 20∼30년 전에 나온 것처럼 좋아서 소장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악의 꽃'은 프랑스에서 제일 중요한 시집이고, 세계문학사에서도 현대시를 연 시집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와 끼친 영향도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5 21: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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