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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먼저냐 양파 먼저냐?…호주 '국민핫도그' 조리법 '시끌'

"양파, 소시지 위면 바닥에 떨어져 위험 초래" vs "반대가 더 위험"
'아세안 정상회의' 총리에게도 질의…"양파 위치 상관없이 먹을 것"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호주 시민들이 핫도그에서 빵에 소시지를 먼저 얹을 것인지, 잘게 썬 양파 볶음을 먼저 얹을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의 발단은 호주 최대 공구전문점 체인 '버닝즈'(Bunnings Warehouse)가 최근 자사의 전국 294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핫도그의 조리법을 바꿀 것을 권고하면서다.

버닝즈 매장에는 시민단체나 자선단체들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핫도그를 만들어 팔 수 있는 '소시지 시즐'(Sausage Sizzle)이라는 좌판이 있는데 최근 버닝즈 측은 핫도그를 판매하는 이들에게 조리 방식을 바꾸라는 지침을 내렸다.

호주인들의 사랑을 받는 버닝즈 '소시지 시즐'의 기존 핫도그는 빵 위에 숯불에 구운 소시지를 얹고 그 위에 잘게 썬 양파 볶음을 얹지만 버닝즈는 빵 위에 양파 볶음을 먼저 얹으라고 최근 권고했다.

버닝즈 측은 이런 지침을 내린 이유로 매장 내에서의 안전 문제를 들었다.

소시지 위에 잘게 썬 양파 볶음을 얹으면 고객들이 핫도그를 먹는 과정에서 양파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 자칫 이를 밟고 미끄러지는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에서는 매주 수천개 지역 단체들이 버닝즈 매장의 '소시지 시즐' 좌판에서 핫도그를 만들어 팔게 해달라고 지원하고 있다.

버닝즈의 이런 지침에 호주 시민들은 SNS상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크리스토퍼 비숍이라는 한 남성은 트위터 계정에서 "소시지 아래에 양파를 넣으면 얇은 빵이 눅눅해지고 전체가 망가진다. 그렇게 되면 양파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비판했다.

호주 내에서 논란이 커지면서 급기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지난 13일 기자회견장에서도 이에 관한 질의가 나왔다.

모리슨 총리는 "양파가 위에 있든 아래에 있든 나는 빵 위 소시지를 얹은 것은 그게 축구 경기에서든, 버닝즈에서든 어디든 간에 자선 행위에 동참할 수 있다면 언제나 사 먹을 것"이라고 답했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5 11: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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