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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아세안과 각별한 동지애…동아시아 공동체 완성될것"(종합)

송고시간2018-11-14 19:11

"1억달러 규모 신남방지원펀드 조성…아세안 무상원조 2배 이상 확대"

"한국 거주 아세안 권익향상 노력할 것"…한반도 평화도 지지 당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조 연설하는 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조 연설하는 문 대통령

(싱가포르=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조 연설 하고 있다.
hkmpooh@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아세안의 하나 된 힘으로 아시아 평화·번영이 앞당겨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세안·한국은 식민지 시대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룬 유사한 역사적 경험이 있다. 각별한 동지애를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차례로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가장 큰 목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양국 국민이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내년도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2배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는 50만명이 넘는 아세안이 함께 살고 있다"며 "한국 거주 아세안의 권익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 "아세안과 함께 한국의 새로운 100년 시작"…한ㆍ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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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경제성장의 경험을 아세안과 공유하겠다. 2022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산남방지원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추가로 조성하겠다"며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우리 정부의 큰 관심사다.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격차를 줄이는 것이 공동체 발전의 핵심이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아세안 공동체 구축을 위해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무상원조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재난 대응에서도 아세안과 함께하겠다"며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 도전도 같이 이겨나갈 것"이라며 "아세안 사이버 안보센터 설립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는 아세안의 무한한 잠재력과 하나 된 힘을 믿으며,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아세안과 함께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지난 19차 회의에서 천명한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 함께 번영하겠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표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들에 기조 연설
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들에 기조 연설

(싱가포르=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hkmpooh@yna.co.kr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아세안 정상들과 직접 만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까지 나는 아세안의 모든 정상과 만나 더욱 깊은 신뢰를 쌓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0년 상호교역액 2천억 달러, 상호방문객 1천500만 명의 목표를 향해 아세안과 더욱 가깝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동아시아 공동체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1년간 극적인 변화들이 이뤄졌고, 아세안이 보내 준 한결같은 지지는 평화의 여정에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구축될 때까지 정상들의 계속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들과 기념촬영
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들과 기념촬영

(싱가포르=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문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hkmpooh@yna.co.kr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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