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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매연 대신 물 만들며 달린다'…독일, 첫 수소열차 운행

송고시간2018/11/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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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배소담 인턴기자 = 지난 9월 17일, 파란색 기차 한 대가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 주의 브레머푀더역을 출발했습니다. 이 기차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초의 수소열차입니다. 프랑스의 고속열차 테제베(TGV), 한국의 고속열차 KTX의 제조사인 프랑스 알스톰사(社)가 제작했죠. 이 기차는 차량 천장에 수소연료탱크와 연료 전지를 탑재하고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이 열차는 달리면서 물(H2O)을 만들어냅니다. 디젤 기관차가 내뿜는 매연 대신 말이죠.

기차에 수소를 충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펌프를 연결하고 약 15분 동안 수소 주입을 하면 됩니다. 수소탱크 한 번 충전으로 열차는 약 1천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입니다.

"다 좋아 보여요. 옛날 열차보다 좀 흔들리지만, 새 열차라 그렇겠죠"

"환경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해도 모자라죠. 이 열차는 의미가 있어요"

세계 최초의 수소열차에 올라탄 탑승객들은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출처: AFP)

'zero emission' (무배출시스템)

수소열차에 실려있는 동력기관처럼 유해물질 배출을 하지 않는 기관을 말합니다.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요즘, 수소열차같은 '무배출' 운송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알스톰은 영국과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수소열차의 구매 문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수소자동차에 시승하며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물을 만들며 달리는 수소열차.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기차는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슈 컷] '매연 대신 물 만들며 달린다'…독일, 첫 수소열차 운행 - 2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0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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