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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사고'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 공식사과·재발방지 요구(종합)

송고시간2018-11-12 17:36

CJ대한통운 "재발 방지책 마련 최선…배송 지연도 없게 하겠다"

"`죽음의 외주화' 근절대책 마련하라"
"`죽음의 외주화' 근절대책 마련하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등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죽음의 외주화 CJ대한통운 규탄, 근본 해결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5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최근 3개월간 3명이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CJ대한통운과 계약 관계에 있는 택배기사들이 본사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 전국택배대리점연합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은 안전사고 피해자들과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인명사고로 인한 대전물류센터(대전허브터미널)의 영업 중단 사태와 관련, "CJ대한통운은 신속하게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개선해 대전물류센터의 작업중지 명령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도 촉구했다.

아울러 대전물류센터의 영업 중단으로 인해 배송 지연 등의 피해를 보는 대리점, 기사, 고객 등에 대한 사과와 이들에 대한 피해 구제방안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CJ대한통운과 계약 관계에 있는 대리점 및 택배기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8월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의 컨베이어벨트 인근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0대 대학생이 감전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달 옥천터미널에서는 상·하차 업무를 하던 50대 하청 노동자가 작업 도중 쓰러져 숨졌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대전물류센터에서 후진하던 트레일러 차량에 30대 노동자가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알바노동자 감전사 관련 고발 기자회견에서 노동건강연대와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회원들이 추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알바노동자 감전사 관련 고발 기자회견에서 노동건강연대와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회원들이 추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물류센터는 이 사고 직후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작업중지 명령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2주째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CJ대한통운 전국 물류센터에 대한 감독에 착수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보완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전허브터미널 이외의 다른 허브터미널을 최대한 가동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배송 지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등 택배 노조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CJ대한통운이 '위험의 외주화'로 하청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CJ대한통운에 대한 처벌과 함께 정부의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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