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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0억 추가 부담' 제주 양배추 가락시장 하차 경매 1년 유예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농가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될 서울 가락시장 하차 경매가 1년 유예된다.

손잡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손잡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제주=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가 지난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가락시장에서의 제주산 양배추 하차 경매 유예 관련 협의를 마치고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2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주지역 특성상 양배추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하차 경매를 1년 동안 유예하기로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 긴급히 서울로 올라가 박 시장을 만나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까지 제주산 양배추 하차 경매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다른 지역과 다른 품목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제주 양배추에 대해서만 하차 경매를 유예하기는 어려우므로 1년에 한해 잠정 유예하고, 내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제주산 양배추 하차 경매 유예 요청에 대해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재는 제주산 양배추가 차 위에 실린 채로 경매하지만, 내년부터는 차에서 내려서 경매하게 된다. 하차 경매를 하게 되면 포장도 늘어나고 차에 실을 수 있는 양도 줄어들어 물류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제주 농가들은 연간 물류비만 40억원이 늘어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면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도는 제주산 양배추 하차 경매 유예 조치를 확정하기 위해 곧바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이마트 용산점 전시된 제주산 채소류
서울 이마트 용산점 전시된 제주산 채소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3년 평균 연간 제주산 양배추 생산량은 11만4천t이다. 이는 전국 생산량 32만9천t의 34.7%에 이르는 물량이다. 특히 겨울철 가락시장 양배추 반입량의 70%인 2만7천t이 제주산이다.

홍충효 도 식품원예과장은 "양배추생산자협의회와 가락시장 경매 방식 변경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차 경매 시행에 대응해 유통시설과 장비, 추가 소요 물류비, 채소류 가격안정관리제도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2 11: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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