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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프간 평화회담 개최…"큰성과 없어…회담자체에 의미"

아프간 정부 측·탈레반 참석…미국·중국·인도 등도 대표단 파견
9일 러시아에서 열린 아프간 평화회담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9일 러시아에서 열린 아프간 평화회담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아프간 톨로뉴스와 외신 등은 아프간 정부 측 4명, 무장 반군 탈레반 대표 5명 등이 참석한 평화회담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정부 측에서는 공식 대표단이 아니라 아프간 정부가 구성하는 최고평화위원회의 관계자가 회담에 참석했다.

특히 탈레반이 이 같은 형태의 회담에 공식적으로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고 러시아 측은 설명했다.

회담의 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미국,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등도 대표단을 파견, 참관했다.

하지만 17년째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아프간 정부 측과 탈레반은 이날 회담에서 평화 협상 로드맵 마련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회담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모스크바 회담은 향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직접 대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에 합의하지 못하고 끝났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측은 현재 아프간 정부를 법적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내전 종식을 위해서는 미국과 직접 대화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측이 평화회담에 함께 참석했다는 점 자체는 성과라는 분석도 있다.

BBC 방송은 "미국·러시아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 측 대표단과 한 방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게 받아들여 진다"고 말했다.

한때 아프간 내전에서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에는 아프간-탈레반 평화회담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탈레반은 이번 회담과 별도로 이미 미국과 평화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아프간 평화회담 특사는 지난달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대표들과 회동했다.

지난 7월 앨리스 웰스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수석 부차관보를 앞세운 미 대표단이 탈레반 측 대표 6명과 극비리에 만난 후 올해 두 번째 고위급 회동이었다.

러시아도 지난 9월 모스크바에서 이 같은 평화회담을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프간 정부의 불참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를 주선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아프간 내전을 끝내고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0 14: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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