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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성명에서 中 남중국해 거점화에 '우려'"

송고시간2018-11-07 14:53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내주 열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의 의장성명 초안에 중국이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진행하는 거점 구축 작업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K가 자체 입수한 의장성명 초안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인공섬을 조성하는 등 거점 구축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훼손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 유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NHK는 지난해 아세안 정상회의에선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꾀하는 필리핀이 의장국을 맡아 '우려'라는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의향이 반영돼 '우려'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등 국제법을 중시하는 자세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기자회견서 연설하는 싱가포르 총리
아세안 정상회의 기자회견서 연설하는 싱가포르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초안에는 그러나 남중국해에서의 분쟁을 막기 위한 규칙 제정을 위해 아세안과 중국이 협상 중인 '행동규범'에 대해 "조기 제정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환영하는 등 중국을 일정 부분 배려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초안에는 또한, 아세안에 더해 일본과 중국, 인도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 "협상의 실질적인 타협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연내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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