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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서 펴낸 강의 시리즈

송고시간2018-11-07 11:12

와이즈베리, 섹스·직업·선량함 주제로 3권 출간

[와이즈베리 제공]

[와이즈베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영국 런던에 설립한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 이곳에서는 보통을 비롯해 그와 의기투합한 학자·전문가들이 삶의 지혜를 나누는 강의를 했고, 이 내용이 책으로 나와 세계 독자들에게 전해졌다.

이 인생학교 강의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출판사 세 곳(쌤앤파커스·프런티어·와이즈베리)을 통해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출간됐다. 강의 내용이 많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업데이트되고 있어 이를 어떻게 정리하고 편집하느냐에 따라 책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영국 맥밀란 출판사에서 펴낸 시리즈와 이후 인생학교 측이 직접 출판을 맡아 펴낸 시리즈로 나뉘기도 한다.

출판사 와이즈베리는 인생학교 측이 직접 펴낸 시리즈를 우리말로 번역해 국내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위대한 사상가', '소소한 즐거움', '평온', '관계'의 4권을 펴낸 데 이어 이번에 '우리가 몰랐던 섹스', '인생 직업', '끌림'을 5∼7권으로 펴냈다.

'우리가 몰랐던 섹스'(원제 'Sex')는 섹스에 담긴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며 그것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리가 섹스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기는커녕 충분하고도 깊은 사색을 아직 시작조차 못 했다고 지적한다. 또 섹스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분석은 자기 욕구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종류의 성적 욕망을 살펴봄으로써 지금까지 금기시한 욕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생 직업'(원제 'A job to Love')은 직업을 대하는 우리 자세를 살펴보며 평생을 두고 즐거워할 직업을 찾으려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나에게 만족이나 괴로움을 주는 듯 보이는 아주 작은 순간 속에 중요한 힌트가 숨어 있다고 말한다. 그 힌트를 해석해 어떻게든 통찰을 뽑아내야 하며, 이렇게 밝혀낸 요소들이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끌림'(원제 'On Being Nice')은 현대사회에서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선량함'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내용이다. 선량함은 사람들이 단박에 알아차리는 매력이 아니더라도 대단히 중요한 미덕이며,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각 권 1만3천원.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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