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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 유력…공화, 상원 '수성' 가능성(종합2보)

송고시간2018-11-07 12:24

개표초반 초박빙 접전…민주, 공화당 현역 지역구 2곳 승리ㆍ21곳 우위속 '매직넘버 23' 가시권

공화, 인디애나ㆍ테네시 등 경합주 승기…텍사스ㆍ플로리다가 박빙 승부처

폭스뉴스ㆍNBC, 민주 하원 승리 전망해…CNNㆍ블룸버그는 신중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자 모임에서 중간선거 개표 방송을 바라보고 있는 공화당 지지자 [게티이미지 북미=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자 모임에서 중간선거 개표 방송을 바라보고 있는 공화당 지지자 [게티이미지 북미=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 공화당이 상원에서 유리하고 민주당은 하원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요 경합지를 중심으로 양당 사이에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어 결과를 쉽게 속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날 오후 9시20분 현재 개표결과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인 하원에서 민주당 바람, 이른바 '블루 웨이브'가 일면서 공화당 의석의 상당부분을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년 만에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권력이 분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주요 승부처에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며 '수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하원 선거의 경우 같은 시간 개표가 완료됐거나 개표 중인 130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하고 61곳에서 앞서고 있다. 공화당은 이보다 많은 67곳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승리한 2곳과 리드하는 21곳은 현재 공화당이 현역의원인 지역구여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등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하원 승리 '매직넘버'는 23이다.

이와 관련, 미 NBC뉴스와 폭스뉴스 등은 민주당의 하원 승리 예측 발표를 했다. NBC 방송은 오후 9시께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65%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민주당이 31석을 가져가 총 224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폭스뉴스는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81%,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NN방송은 "전체적으로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이 가능할 것이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만 놓고 봤을 때 이것을 '블루 웨이브'라고 하긴 어렵다"고 진다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보도했다.

테네시주 상원의원 도전하는 공화당의 블랙번 후보
테네시주 상원의원 도전하는 공화당의 블랙번 후보

(채터누가<美테네시주> EPA=연합뉴스) 미국 11·6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상원의원 도전에 나선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후보가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공화당의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은퇴한 테네시에서는 여론조사에서 하원의원인 블랙번 후보가 민주당의 필 브레드선 전 주지사를 앞서는 가운데 경합 중이다. leekm@yna.co.kr

상원 선거에서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마이크 브라운 후보가 54.9%를 득표, 41.0%를 얻은 민주당의 조 도넬리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은 62%이다.

이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넬리 의원이 브라운 후보에 7%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과는 180도 다른 것이어서, 공화당의 상원 수성에 좋은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또 다른 승부처인 테네시에서는 공화당 마샤 블랙번 후보가 61%를 얻어, 민주당 필 브레드슨 후보(36.9%)를 멀찌감치 따돌린 모습이다.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의원과 민주당의 베토 오루어크 후보가 맞붙은 텍사스, 공화당의 릭 스콧 후보와 민주당 빌 넬슨 의원이 맞붙은 플로리다가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크루즈 의원과 오브루크 후보는 54%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각각 49.6%와 49.7%를 얻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도 스콧 후보(50.4%)와 넬슨 의원(49.6%)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거듭하고 있다.

공화 거물 크루즈 상원의원, 안방서 수성? 몰락?
공화 거물 크루즈 상원의원, 안방서 수성? 몰락?

(사이프레스 EPA=연합뉴스) 대선주자급인 미국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지난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사이프레스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6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수성을 노리는 크루즈 상원의원은 진보 진영의 스타로 꼽히는 민주당 베토 오루어크 후보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공화당 안방 격인 텍사스에서 몰락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ymarshal@yna.co.kr

민주당은 버지니아주의 팀 케인 상원의원, 매사추세츠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을 비롯한 현역의원들이 '텃밭'을 성실히 지켜냈다. 그러나 노스다코타에서 민주당 하이디 하이트캠프 의원이 33.8%에 그치며, 공화당의 케빈 크래머 후보(66.2%)에 크게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승부처에서 지금과 같은 판세가 이어진다면 공화당이 과반을 지켜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의석 수는 공화당은 51석, 민주당의 49석으로 2석 차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의 대표적 격전지로 떠오른 플로리다는 상원 선거뿐 아니라 주지사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친(親) 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연방 하원의원과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리는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이 맞붙었다. 민주당의 길럼 후보가 50.6%, 공화당의 드샌티스 후보가 48.4%를 기록 중이다.

오바마 지원 속에 흑인 최초 플로리다 주지사 꿈꿔
오바마 지원 속에 흑인 최초 플로리다 주지사 꿈꿔

(탤러해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이 중간선거가 실시된 지난 6일(현지시간) 아들을 안고 투표소 앞에 서 있다.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리며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도 받은 길럼 시장은 '친 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하원의원과 혈전을 치르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ymarshal@yna.co.kr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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