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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진 지중해의 비극…난민·이주자 2천여명 사망

송고시간2018-11-07 00:14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으로 가기 위해 올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이주자, 난민의 수가 2천 명을 넘어섰다고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찰리 악슬리 UNHCR 대변인은 "이번 주 스페인 연안에서 숨진 17명까지 합하면 올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는 2천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 이주자 수는 1천989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은 이탈리아를 행선지로 삼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에 2천960명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다.

IOM은 올해 지중해 루트로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10만630명으로 2014년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남부 카노스 데 메사 해안에 버려진 구명조끼. 스페인 해안 구조대는 북아프리카를 출발한 배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연안에서 전복되면서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6일 밝혔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남부 카노스 데 메사 해안에 버려진 구명조끼. 스페인 해안 구조대는 북아프리카를 출발한 배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연안에서 전복되면서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6일 밝혔다. [AP=연합뉴스]

작년에는 11월 4일까지 15만4천825명이 지중해 루트로 유럽에 도착했다.

유럽에 도착한 난민, 이주자 수는 올해까지 5년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이탈리아가 난민 수용을 일부 거부하면서 스페인에 가장 많은 4만9천여 명이 도착했고 그리스가 2만7천700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제이주기구와 유엔난민기구 등은 유럽행을 시도하는 난민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UNHCR은 "지중해는 몇 년간 전 세계에서 난민과 이주자에게 가장 위험한 바다였다"며 "그런 일이 계속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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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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