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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영화에서 힘 발휘하는 여성연대

송고시간2018/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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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이해원 인턴기자 = '미쓰백 영혼 보냅니다'

'미쓰백 못 볼 것 같으니 영혼이라도 보냅니다'

여기서 '미쓰백'은 지난 10월 11일에 개봉한 영화를 말합니다. 그런데 영혼을 보낸다니 무슨 말일까요?

요즘 SNS서 하고있는 영혼보내기 운동인데요. 영화관에 몸은 못 가지만 티켓을 예매해 영혼이라도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영화 미쓰백 팬덤 이름 '쓰백러' 미쓰백(주인공 백상아의 호칭)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쓰백러'로 지칭하며 단체관람, 영혼보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의 한 대학교에선 자발적으로 영화관을 대여해 단체관람을 하고 여성 영화를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하기도 했죠.

"한국 영화에 비슷한 남성 캐릭터 위주의 작품이 많아요. 여성이 주인공이 되어 영화 전반의 서사를 이끌어 나가는 스토리는 상상하지 못했죠. 더 많은 사람이 보면 좋겠다는 마음에 단체관람을 주최했습니다" (우성미/서울여대 단체관람 대여자)

쓰백러들이 이렇게까지 열성적인 이유는 바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해선데요. 영화계에서 보기 힘든 여성 주연 영화가 꾸준히 제작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죠. 여성 영화를 응원하는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영화 '허스토리'의 팬덤 '허스토리언' 측에서 주최한 단체관람 현장입니다. 지난 6월 개봉한 허스토리는 많은 여성 배우들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영화로 특히 이제껏 남자 배우의 몫이었던 불의에 대항하는 역할을 김희애가 맡아 화제가 됐었죠. 허스토리언은 단체관람 릴레이, 상영관 확대 운동 등 적극적인 연대 활동을 펼쳤습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 또한 마블 최초의 여성 히로인 영화로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데요. 영화계의 성 평등이 자리를 잡기 바랍니다.

[이슈 컷] 영화에서 힘 발휘하는 여성연대 - 2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2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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