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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단청 안료 연구성과 조명 학술심포지엄

송고시간2018-11-05 10:32

녹색 광물안료인 뇌록.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녹색 광물안료인 뇌록.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국광물학회와 함께 '전통단청 안료와 원료 광물'을 주제로 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전통단청은 숭례문 복구의 마지막 과제로 꼽힌다. 천연안료와 접착제를 이용한 전통단청 기법은 사실상 1980년대 이후 명맥이 끊겼고, 지금은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해 단청한다.

이에 연구소는 2014년 전통안료 원료와 공급지 조사를 시작했고, 전통 제조기술 재현 연구와 문화재 현장 적용을 위한 품질기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원료 광물 산출지 연구와 분석 성과를 공유한다.

발표 주제는 '고문헌에 나타난 전통안료의 원료와 산출지 정보', '무기질 천연 단청원료의 국내 산출과 분포', '단청원료 발색원의 광물학적 분석', '천연 물질 내 극미립 광물의 라만분광 분석', '문화재 회화에 사용된 전통안료의 과학적 분석'이다.

이한형 한국전통문화대 연구원은 "비파괴 기법으로 단청 안료를 분석하면 영건의궤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며 "17세기 초까지는 청색이 거의 관찰되지 않고, 이후 17세기에는 청색에 쪽을 사용하고 황색에 황토를 썼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1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는 청색에 쪽과 회청을 쓰고 황색에 유기안료를 사용했다"며 "19세기 후반부터는 청색에 군청, 녹색에 하록청, 황색에 석웅황계 안료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라진 전통단청 기술을 복원해 전통 안료가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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