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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프간·탈레반 회의 9일 개최"…아프간정부 "참석 미정"

송고시간2018-11-03 22:24

러 외교부 "탈레반, 주요 국제회의 참석은 처음일 것"

지난달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검문소를 지키는 아프간군
지난달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검문소를 지키는 아프간군

[A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이달 9일 모스크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회의를 연다고 3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탈레반 양측이 '아프가니스탄 콘퍼런스'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도하에 있는 탈레반 정치국이 이 정도 수준의 국제회의 참석하기는 처음일 것"이라며 "아프간에서 정치적 타협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언제든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프간 외교부는 그러나 러시아가 여는 이번 콘퍼런스의 참석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

아프간 외교부 대변인은 "콘퍼런스 참석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논의 중이며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에 답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콘퍼런스에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외에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옛 소련 소속 중앙아시아 5개국도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별개로 미국도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탈레반은 2001년 미군 침공으로 정권이 무너진 후에도 아프간 일부 지역을 장악한 채 테러 등 반정부 무장활동을 벌이며 불안정과 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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