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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차전서 끝낸다" vs SK "6차전까지 간다"

송고시간2018-11-03 15:52

'그들이 원하는 한국시리즈는?' 두산 5차전 - SK 6차전
'그들이 원하는 한국시리즈는?' 두산 5차전 - SK 6차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두산베어스 이용찬(왼쪽부터), 정수빈, 김태형 감독,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이 원하는 한국시리즈 경기 수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3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미디어데이 마지막 순서로 몇 차전 승부를 예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두산은 손가락 5개를, SK는 손가락 6개를 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은 다 같이 오른손 손가락 5개를 모두 펴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SK는 6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예상했기에 양손을 다 사용했지만, 그 모양이 특이했다.

양손 모두 엄지와 검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은 펴고 중지와 약지는 구부렸다.

'당신을 사랑한다'(I LOVE YOU)란 의미를 지닌 수어다.

SK는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도 이 수어를 사용했지만, 넥센의 끈질긴 추격에 3차전이 아닌 5차전 혈투를 치렀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김광현, 김강민과 함께 손가락 펴기 순서를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로 삼았다.

6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예상했다기보다는 메시지에 방점을 둔 모습이었다.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KBO리그를 떠나는 힐만 감독의 마음이 담긴 수어이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올 시즌을 끝으로 SK를 떠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SK 구단은 만류했지만, 미국에 있는 노모를 돌보기 위한 결정이라는 그의 말에 더는 붙잡을 수 없었다.

힐만 감독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영광이자 축복"이라며 "이번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떠난다는 생각은 최대한 안 하고 싶다. 지금은 필드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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