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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K 선수들이 말하는 "이래서 우리가 우승한다"

송고시간2018-11-03 15:25

두산 정수빈·이용찬, 체력적인 우위·끈끈함·수비력

SK 김광현·김강민 "팀 분위기 앞서고 큰 경기에 강한 전통"

한국시리즈 앞둔 두산과 SK
한국시리즈 앞둔 두산과 SK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두산베어스의 이용찬(왼쪽부터), 정수빈, 김태형 감독, 트레이 힐만 SK와이번스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3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선수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신했다.

양 팀 선수들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각각의 이유로 우승을 자신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막판에 합류해 26경기에서 타율 0.367의 맹타를 휘두른 두산의 정수빈은 먼저 체력 우위를 꼽았다.

정수빈은 "어제 플레이오프 5차전을 보면서 두 팀 모두 연장전 가라고 응원했다"며 5차전에서 연장 10회 대혈전을 치른 SK의 체력적인 소모를 짚었다.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기다리는 입장이었던 정수빈은 그 외에도 두산만의 끈끈함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수빈은 "우리 팀은 주장 오재원 형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친형, 친동생처럼 지낸다. 끈끈한 정 때문에 우리가 강팀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국내 토종 투수 최다승(15승)을 거둔 두산의 이용찬은 "우리가 수비력에서는 SK보다 좀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큰 경기에서는 작은 실수가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다. 두산만의 탄탄한 수비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쌓은 경기 감각과 특히 5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승리하며 살아난 팀 분위기를 강점으로 꼽았다.

김광현은 "두산은 정말 강하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뒤질지 몰라도 경기 감각과 분위기 두 개만큼은 확실히 위에 있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강민은 'SK 왕조'의 주역답게 두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2007, 2008년 한국시리즈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다른 건 몰라도 한국시리즈에서만큼은 SK가 강하다"며 "포스트시즌에서만큼은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SK는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그리고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연이어 꺾었다.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당시에도 SK 선수로 뛰었던 김광현, 김강민으로서는 좋은 기억을 떠올릴 만하다.

반대로 두산 선수들은 설욕을 벼른다.

정수빈은 "2009년 플레이오프 때 2승을 먼저 거두고 맞은 3차전에서 제가 실책을 범한 뒤 팀이 3연패를 해서 떨어졌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서 나쁜 기억은 없애고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용찬은 "2008, 2009년에 SK와 상대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올해는 우리가 1위고 SK는 2위 팀이다. 과거의 기억은 생각 안 하고, 오로지 이번 한국시리즈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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