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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소음·주차·쓰레기 문제…여수 밤바다 낭만포차 옮기나

송고시간2018-11-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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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발표된 노래 '여수 밤바다'는 여수를 '낭만의 도시'로 만들어주었죠. 여수시는 2016년 종포해양공원에 '낭만포차'라는 포장마차촌을 조성했고, 관광객은 더욱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SNS에 수많은 후기가 검색될 정도로, 낭만포차는 이제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인데요. 정작 여수시는 이 낭만포차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할지 고심 중입니다.

"주말에 그쪽으로는 아예 가지 않는다. 평소 5분 거리가 40∼50분 이상 걸리기 때문"

"관광객들이야 하룻밤 추억을 만든다지만, 시민들은 취객들의 소음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소음과 쓰레기, 주차 문제로 고통을 겪는 인근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세금으로 만든 공원에 포차촌을 만들어서 특정 집단에만 이익을 준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과거 포장마차촌은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울 용산, 아현동 등 '명물 포차촌'도 생겨났지만, 위생·미관 문제, 도시 재개발 등을 이유로 지자체가 이를 철거하곤 했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불법 포장마차 거리 정비, 관광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부산, 전주, 여수 등 전국 각지 지자체가 나서서 포장마차촌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부산국제영화제 뒤풀이 장소로도 유명한 해운대 포장마차촌과 더불어, 여수 낭만포차는 대표적인 성공사례죠. 최근 조사에서도 관광객 대부분은 낭만포차를 그대로 두기를 원했습니다.

(그래픽: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출처: 여수시 도시재생과)

현 위치에 낭만포차가 있는 것이 적합한가?

43.6% '매우 그렇다

43.7% '그렇다

낭만포차의 만족도

매우 만족 36.9%

만족 42.5%

불만족 2.5%

하지만 여수시민들의 의견이 갈리는 만큼 여수시는 낭만포차 이전문제를 놓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죠. 장사가 '너무 잘 돼서' 곤란해진 낭만포차, 여수시 당국과 시민들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그래픽: 여수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출처: 여수시 시민소통과)

현 위치에 존치하자 47%

다른 곳으로 이전하자 36%

폐지하자 14%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이한나 인턴기자(디자인)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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