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인도네시아 추락기 동체 일부 발견…같은 기종 전수점검(종합)

추락해역서 동체 의심 물체 발견…"블랙박스 회수 관건"
보잉737 기종 전수점검 지시…보잉은 사고현장에 전문가 파견
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동체 추정 물체 해저서 포착
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동체 추정 물체 해저서 포착(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군함이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 리젠시(군·郡) 북부 해역에서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 및 동체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인도네시아군과 국가수색구조청은 이날 카라왕 리젠시 앞바다 해저에서 사고기 동체로 보이는 22m 길이의 물체가 소나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운항 중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현지 항공당국이 같은 기종 여객기에 대한 전수점검을 지시했다.

31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자국 항공사가 운용하는 모든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에 대해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선 현재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이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1대를 보유하고, 사고기가 소속된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가 11대를 운용하고 있다.

부디 장관은 "점검 결과는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영문 약자 NTSC)에 전달돼 (사고) 조사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오전 6시 20분께 189명을 태운 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재난 당국은 사고해역에서 사흘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탑승자 중 일부의 시신과 훼손된 신체 부위 등을 발견했을 뿐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2014년 11월 21일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 바탐 국제공항에 주기돼 있는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4년 11월 21일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 바탐 국제공항에 주기돼 있는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사고기는 작년 처음 상업 운항이 이뤄진 보잉의 최신 기종으로 올해 8월 라이온에어에 인도돼 새 것이나 다름없었던 까닭에 현지에선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이 참사를 초래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은 각각 조사팀을 31일 중 현지에 파견해 추락원인 조사를 돕기로 했다.

사고기가 추락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항공기 경로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는 추락 전까지 수차례 고도를 급격히 낮추면서 속도를 올렸다가 내리길 반복했고, 추락 당시에는 시속 560㎞ 이상으로 급강하한 것으로 기록됐다.

항공 사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는 비상식적이라면서 사고기의 운항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비행속도와 고도 등이 잘못 측정돼 지상으로 송신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추락의 구체적 원인은 수심 30여m 아래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기 동체를 찾아내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현지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목적지인 방카 섬 팡칼피낭 공항에서 기다리던 탑승자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현지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목적지인 방카 섬 팡칼피낭 공항에서 기다리던 탑승자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군과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서자바 주 카라왕 리젠시(군·郡) 앞바다 해저에서 사고기 동체로 보이는 22m 길이의 물체가 소나에 포착됐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수색구조청 당국자는 이 물체가 사고기 객실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색당국은 잠수요원 100여명을 5개소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원격조종되는 잠수정도 함께 운용해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지에선 인도네시아의 허술한 항공안전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제발전과 중산층 확대로 항공편은 늘었으나 숙련 조종사가 많지 않고 당국의 규제가 느슨한 탓에 인도네시아에선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라이온에어의 경우 2004년 중부 자바 주 수라카르타 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24명이 숨진 이후 인명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승무원의 마약 투여와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악명을 떨쳐 왔다.

2018년 10월 30일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 카라왕 리젠시(군·郡) 인근 해역에서 수색당국이 추락한 라이온에어 여객기의 동체를 찾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년 10월 30일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 카라왕 리젠시(군·郡) 인근 해역에서 수색당국이 추락한 라이온에어 여객기의 동체를 찾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31 18:3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