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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평양 도착…남북태권도 7개월만에 재회

송고시간2018-10-31 01:32

북한 주도 ITF 초청으로 4박 5일간 방북해 두 차례 시범공연

리용선 ITF 총재 "하나된 태권도를 겨레와 세계에 선물하게 될 것"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단과 태권도시범단이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초청으로 30일 오후 평양을 방문해 순안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단과 태권도시범단이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초청으로 30일 오후 평양을 방문해 순안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평양=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을 주축으로 발전한 세계태권도연맹(WT) 소속 태권도시범단이 약 7개월 만에 다시 평양에서 시범공연을 하기 위해 30일 오후 북녘땅을 밟았다.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WT 총재단과 태권도시범단은 북한 주도로 성장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초청을 받아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순안국제공항 입국장에는 ITF의 김철규 재정·행정 담당 국장과 박영칠 시범단장 등이 나와 WT 방북단을 맞았다.

방북단은 숙소인 평양 양각도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곧바로 ITF가 같은 호텔 연회장에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ITF의 리용선 총재와 황호영 수석부총재, 렁웨이멍 부총재,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리 총재는 인사말에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평양의 가을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방문해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태권도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애로와 난관이 있겠지만 서로 마음을 합치면 하나 된 태권도를 우리 겨레와 세계에 선물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원(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30일 오후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ITF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조정원(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30일 오후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ITF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WT 총재단과 시범단에 행정지원단, 참관단, 언론인 등을 더해 총 49명으로 꾸려진 이번 방북단은 4박 5일간 평양에 머물다가 11월 3일 귀국한다.

WT는 국제경기단체이지만 이번에 방북한 시범단 22명은 나일한 단장을 포함해 모두 한국인이다.

하스 라파티 WT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륙연맹 회장, 국가협회장 등 5명의 외국인도 이번 방북단에 포함됐다.

WT 시범단은 약 7개월 만에 다시 평양에서 시범공연을 한다.

3월 말 우리 예술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WT 시범단은 4월 1일 태권도전당에서 단독공연을 한 뒤 이튿날 평양 대극장에서 ITF와 합동공연무대를 꾸민 바 있다.

이번에 WT 시범단은 태권도전당에서만 두 차례 시범공연을 한다.

31일 WT 시범단이 단독 시범을 펼치고, 내달 2일에 WT와 ITF 시범단이 합동 공연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방북 기간 WT와 ITF 총재단은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양 단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태권도 관련 사업에 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국제태권도연맹(ITF)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단과 태권도시범단이 30일 오후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ITF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한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국제태권도연맹(ITF)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단과 태권도시범단이 30일 오후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ITF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한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연합뉴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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