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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안혜진, 자만하지 마…강소휘, 울지마"

송고시간2018-10-29 18:33

GS칼텍스 세터 안혜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 세터 안혜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개막 후 2연승 신바람을 낸 GS칼텍스의 차상현(44) 감독은 격려와 쓴소리를 섞어가며 선수단을 다독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목받는 신예 세터' 안혜진(21)과 잠시 주춤한 주포 강소휘(21)에게 직접 조언도 했다.

차상현 감독은 2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안)혜진이에게는 '거만해지지 말라'고 했다. (강)소휘가 경기 뒤 울었다는 말을 듣고는 '더는 울지 말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안혜진은 23일 현대건설전, 26일 흥국생명전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주전 세터 이고은이 무릎 수술로 빠진 공백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 얼굴이 안혜진이다.

차 감독은 "처음 주목받는 선수는 쉽게 들뜰 수 있다. 혜진이에게 '자만하지 말라'고 했다"며 "지금 혜진이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첫 경기는 정신없이 치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GS칼텍스 레프트 강소휘. [연합뉴스 자료사진]

GS칼텍스 레프트 강소휘.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대표 레프트로 성장한 강소휘는 26일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당시 강소휘는 10득점, 공격 성공률 30.3%로 부진했다. 자신이 부진한 상황에서 팀은 승리해 안도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차 감독은 "강소휘가 울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그리고 아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휘가 아직 어린 선수이긴 하다. 당시에는 어깨에 통증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30경기 중 2경기를 치른 상황에, 코트에서 눈물을 보인 건 아쉽다"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강소휘가 더 강해지길 바랐다. 그는 강소휘를 따로 불러 "앞으로는 코트에서 울지 말자"고 달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차 감독은 시즌 초반 성공에 들뜨지 않았다. 지난 시즌 실패에 위축되지도 않았다.

차 감독은 "지금까지는 운이 따랐다. 오늘 도로공사전부터 우리가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고 했다. 선수들에게도 사령탑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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