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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진과 한국무용의 만남…국립무용단 신작 '더룸'

송고시간2018-10-28 18:34

"공간과 닮은 인간과 삶 그릴 것"

현대무용 안무가 김설진
현대무용 안무가 김설진

[국립극장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무용단과 스타 현대무용 안무가 김설진이 협업한 '더 룸'이 오는 11월 8~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무용수 8명의 에피소드가 콜라주처럼 무대 위 '방'을 채우게 된다.

방은 때로는 인간을 바라보는 관찰자이자, 때로는 인간들이 머무른 삶 그 자체를 상징하게 된다.

김설진은 "이사를 한다거나 호텔에서 묵으면서 해당 공간에 머물렀거나 머물 사람들이 누구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공간이 기억하는 인간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나중에는 공간이 인간 삶 자체와 닮았다는 생각에까지 미쳤다"고 부연했다.

무용평론가 장인주는 이 작품을 "마법에 걸린 듯 기억 속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소개한 바 있다.

국립무용단 '더 룸' 콘셉트 사진
국립무용단 '더 룸' 콘셉트 사진

[국립극장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김설진은 2008년부터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활동하다가 인기 춤 경연 프로그램인 '댄싱9-시즌2' 우승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장르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주목받는 안무가다.

이 때문에 한국무용이란 언어를 사용한 국립무용단과 만남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국립무용단 역시 안성수, 테로 사리넨, 조세 몽탈보 등 국내외 현대무용 안무가는 물론 패션디자이너 정구호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단체다.

김설진은 "국립무용단 단원들의 개별적 역사를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무용 색채가 묻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설진은 이를 위해 작품 콘셉트부터 표현 방식, 장면에 대한 연출에 이르기까지 무용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간판 무용수 김미애, 국립무용단 최고참 단원인 김현숙, 최연소 단원인 최호종 등 국립무용단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8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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