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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국가 조지아서 대선 실시…여야 후보 2명 각축

송고시간2018-10-28 17:19

"모두 EU·나토 가입 촉진 친서방 공약"…결선 투표 갈듯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캅카스 지역 소국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에서 28일(현지시간) 대선이 실시됐다.

대통령의 권한이 많이 축소된 내각책임제 정치 체제로의 이행을 앞두고 마지막 직선제 투표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선 여야 후보 2명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타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조지아 전역 3천600여 개 투표소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실시된다.

전체 인구 370여만 명 중 18세 이상 유권자는 약 350만 명이다.

이번 대선에는 모두 25명이나 입후보했으나 여야 후보 2명의 이파전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해온 기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 현 대통령은 재선에 나서지 않았다.

집권 여당인 '조지아의 꿈' 지지를 받는 외무장관 출신의 여성 후보 살로메 주라비슈빌리(66)와 미하일 사카슈빌리 전(前) 대통령 측근으로 역시 외무장관 출신의 통합 야당 후보 그리골 바샤드제(60)가 유력한 경쟁자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후보는 모두 조지아의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앞당기겠다는 친서방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주 이내에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전문가들은 주라비슈빌리 후보와 바샤드제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해 9월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크게 축소한 내각중심제 형태의 정치 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의 6년 임기가 끝나는 2024년에는 상징적인 국가수반 역할만을 수행할 대통령을 300명의 선거인단이 선출하는 간선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28일 실시된 조지사 대선 투표소에서 한 여성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8일 실시된 조지사 대선 투표소에서 한 여성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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