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SK 박종훈 "투지 일깨워주는 최정 형이 가장 고마워"

송고시간2018-10-28 12:29

각오 밝히는 SK 박종훈
각오 밝히는 SK 박종훈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26일 오후 인천시 남구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펼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은 이달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2018.10.26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이 유력한 박종훈(27·SK 와이번스)은 "빨리 나가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박종훈은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듯 이같이 말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박종훈은 '가을야구'가 안겨주는 긴장과 부담감보다는 흥분과 설렘이 더 큰 듯했다.

박종훈은 2015년부터 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 후 계속해서 성장세다. 2015년 6승, 2016년 8승, 2017년 12승을 거쳐 올해에는 팀 내 최다인 14승을 따냈다.

박종훈은 국내 투수 중 가장 바닥에서 던지는 잠수함 투수다. 긁히는 날에는 좀처럼 공략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질이 까다롭다.

변수는 제구력이다. 박종훈 역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인데, 최대한 오래 던지고 싶다"며 "점수를 안 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박종훈은 넥센 임병욱에게만은 절대 홈런을 내주지 않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종훈은 "임병욱이 첫 맞대결에서 홈런을 친 적이 있다"며 "이후 '너한테 절대 직구는 던지지 않겠다'라고 말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임병욱에게 안타는 맞더라도 홈런은 절대 안 맞을 것"이라고 다짐하듯 말했다.

박종훈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장소는 적지인 고척 스카이돔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넥센전에 두 경기만 던져서 잘 모르겠다. 고척돔은 올해 한 번 나갔다.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에게 플레이오프에서 15승에 모자란 1승을 거두는 게 어떠냐고 묻자 "그래도 좋지만, 팀이 이기면 좋다. 경계하고 있는 타자는 김하성이다. 왠지 나한테 하나 칠 것 같은 기분이다. 나도 당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박종훈은 팀 내에서 가장 고마운 야수로 3루수 최정을 꼽았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형을 바라보면 강렬한 눈빛과 함께 싸워서 붙으라고 말해준다"며 "그 눈빛을 보면 투지가 살아난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