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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취준생입니다"…CBS북스 '취준생 일기' 출간

송고시간2018-10-26 10:19

"나는 대한민국 취준생입니다"…CBS북스 '취준생 일기' 출간 - 1

▲ CBS북스(편집인 김호정)는 26일 한국 사회에서 청춘의 또 다른 이름이 돼 버린 '취준생'의 도전과 애환을 담은 '취준생 일기'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취준생 일기'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남긴 총 510일의 취업준비 일지를 엮은 것으로, CBS가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라디오방송을 통해 매주 소개했던 미니 다큐 '취준 일기' 주인공들 중 17명이 한 달간 '음성'으로 기록한 일기를 토대로 개개인의 내면을 깊이 있고 밀도 있게 담고 있다.

당시 일기에다 그들이 2∼3년 후 어떤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덧붙여 완성했다. 이에 그들의 삶을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로 자연스럽게 나눠 비교해 볼 수 있다.

서울 명문대생, 지방대생, 전문대생, 편입생, 장교·하사관 출신, 해외 유학파 등 여러 유형의 평범한 취준생들 이야기를 실었다.

취직에 성공해 첫 월급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친구를 축하하며 갖게 되는 묘한 질투심, 가까스로 서류전형에 통과해 기뻐했다가 얼마 못 가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며 갖게 되는 비애, 취업 기간 장기화로 부모님과 관계가 얽히면서 생기는 불편함, 동시에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 미안해 취업준비와 돈벌이를 병행해야 하는 애로 등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여러 감정선이 담겼다.

특히 취준생들이 기록한 음성 일기를 3분 분량의 MP3 파일로 편집해 독자들이 직접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로 제공한다. 이에 아무런 연출도 사전 기획도 없는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다.

책을 엮은 권민철 기자는 "이 책을 매개로 취준생들이 연대감을 강화하고 응원받으며 위로받도록 하기 위해 출간했다"며 "기성세대들의 청춘 예찬이나 또래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지금 이 시간에도 취업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들의 언어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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