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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가을 한복판…울긋불긋 단풍도, 축제도 '절정'

송고시간2018-10-26 11:00

목포·화순·영암서 각종 축제 풍성…지리산·적상산 단풍 최고조

무주군 적상산 단풍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주군 적상산 단풍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10월 마지막 주말인 27∼28일 호남권은 맑지만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목포, 화순, 영암에서는 무르익는 가을 정취를 담아낸 축제가 펼쳐지고, 지리산과 적상산 자락을 울긋불긋 물들이는 단풍은 절정을 향해간다.

◇ 한복판으로 향하는 가을…전남 곳곳 풍성한 축제

낭만과 꽃향기 가득한 가을축제가 목포 원도심, 화순 남산공원, 영암 월출산에서 주말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근대문화유산의 살아있는 박물관인 목포 원도심에서는 문화재 야행이 27일 밤까지 펼쳐진다.

목포 문화재 야행 [목포시 제공]
목포 문화재 야행 [목포시 제공]

'낭만항구 목포로 떠나는 밤거리 문화축제'를 테마로 개화기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의상 대여소를 운영해 이름 없는 의병과 모던걸, 모던보이가 살아가던 시대 분위기를 재현한다.

시립예술단 공연, 하모니카와 통기타의 어울림, 어린이 인형극, 음악과 함께하는 그림전, 거리 피아노 등 문화 공연이 다채롭다.

문화재 팝업카드 만들기, 샌드아트, 근대 목포의 1흑 3백, 쿠키 만들기, 옥단이 물지게 지기 같은 체험 행사도 놓치면 아쉽다.

화순 남산공원에서는 국화향연이 내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오색 국화와 억새, 핑크뮬리, 코키아 등 50여만 주의 꽃과 경관작물이 5.2㏊ 남산공원을 가을 색으로 물들였다.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 국화향연 [화순군 제공]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 국화향연 [화순군 제공]

방문객 모두가 추억의 '인증샷'을 구해가도록 화관과 꽃다발을 빌려주고 국화로 꾸민 크고 작은 포토존을 곳곳에 마련했다.

동선을 따라 패밀리존, 투어존, 명품존, 사랑길이라는 주제를 정해 조형 작품 430여점을 선보인다.

주변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하고 사연·신청곡으로 채운 '국화 방송국'이 흥겨움을 더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엽서 보내기는 사진엽서로 새로움을 보여준다. 높이 5m에 이르는 대형 국화 우체통을 준비했다.

가을꽃 국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는 영암 월출산 자락 기찬랜드 일원에서도 열린다.

동물과 만화 속 캐릭터를 국화작품으로 표현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지난해 열린 월출산 국화축제 [영암군 제공]
지난해 열린 월출산 국화축제 [영암군 제공]

축제 기간 클래식 국향 하모니, 낭주골 음악회, 가을낭만 뮤직캠프, 앨비스 매직&뮤지컬 갈라쇼 등 신나는 공연이 가득하다.

구수한 입담 대결이 웃음을 선사하는 사투리 경연대회, 흥과 끼를 겨루는 외국인 가요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 '울긋불긋' 단풍 구경 가자…지리산·적상산 '절정'

전북 유명산이 오색빛깔 고운 단풍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기상청과 전북지역 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적상산과 지리산이 이번 주말 동안 단풍 절정을 맞는다.

무주 적상산 울긋 불긋 단풍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주 적상산 울긋 불긋 단풍 [연합뉴스 자료사진]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부터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오색 단풍으로 이름난 적상산은 27일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적상산은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의 치마와 같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 이름 지어졌다.

절벽을 따라 불타오르는 단풍은 한 폭의 유화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색채가 강렬하다.

천일·송대폭포, 장도·장군바위, 안렴대 등 자연명소가 주요 관광지다.

지리산도 울긋불긋 가을옷을 차려입고 등반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지리산의 가을 [구례군 제공]
지리산의 가을 [구례군 제공]

가을에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리산 뱀사골은 9㎞에 이르는 계곡 전체가 붉게 물들었다.

맑고 깨끗한 계곡물에 비친 알록달록 단풍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계곡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가 놓여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객도 큰 불편 없이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다.

28일부터는 단풍길 걷기, 천년송 소원 빌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하는 축제가 열린다.

◇ 쾌청한 가을 날씨…기온은 떨어져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정도 낮아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겠다.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0도(평년 8.2∼11.7도), 낮 최고기온은 16∼17도(평년 18.9∼19.7도)를 보이겠다.

28일은 아침 최저 8∼10도, 낮 최고 17∼1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주말 내내 모든 해상에서 1∼3m로 일겠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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