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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부부장 '남북, 북미 간 합의 문서 이행' 촉구

송고시간2018-10-26 02:07

러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참석해 연설…러 여당과 협력협정 체결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총회에 참석한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이 남북,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그럴 경우 한반도의 긴장 완화 기류가 공고한 평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류 부부장은 이날 ICAPP 총회 연설을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역사적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나라의 통일과 번영,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조선노동당 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확고한 의지와 결단으로 올해 들어 조선반도에서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극적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께서 단행하신 여러 차례의 북남, 조중,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 결과 조선반도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평화와 번영, 정세 완화의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공고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부부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역사적인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조미 공동성명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근본 원인이 되어온 조미 적대 관계를 끝장내고 새로운 조미 관계를 수립할 데 대한 문제와 공고한 평화체계를 구축하고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할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조선반도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한 원칙적 문제들이 다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남, 조미(북미) 사이에 채택된 공동 문건들이 이행되면 조선반도에 조성된 현재의 완화 기류는 공고한 평화로 정착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세계 최대 열전 지역인 조선반도는 아시아와 세계의 안전에 기여하는 평화와 번영의 발원지로 전환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류 부부장은 이날 이번 행사를 주관한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대표와 정당 간 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북한 측에선 류 부부장이 러시아 측에선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서기 안드레이 투르착이 협정서에 서명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협정서는 "파트너국 상황과 양자 및 국제관계 현안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정당 운영과 조직 활동, 상호 관심사와 경제 발전 분야 등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ICAPP는 아시아 지역 정당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와 공동 번영을 달성하자는 목표에 따라 지난 2000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설립됐다.

21개국 46개 정당으로 출범해 현재 53개국 360여 개 정당을 아우르는 기구로 확대됐으며, 북한 노동당과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주요 정당들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0회 ICAPP 총회에는 42개국 74개 정당 대표 275명을 포함해 모두 320여 명이 참석했다.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중앙 왼쪽)과 안드레이 투르착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서기(중앙 오른쪽)이 정당 간 협력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통합러시아당 웹사이트 자료 사진]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중앙 왼쪽)과 안드레이 투르착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서기(중앙 오른쪽)이 정당 간 협력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통합러시아당 웹사이트 자료 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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